두물머리, 양평 양수리 데이트코스,결혼의여신 촬영지
얼마전 새벽에 갑자기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 다녀왔어요.
주말에 결혼의여신 드라마를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곳이 나오더라구요...
바로 두물머리였다죠...
두물머리는 6월에 다녀왔는데 결혼의여신 보고 생각나서 급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모여지는 곳이라는 뜻의 한글이름으로 지어진것이라고 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에 가끔 등장하는 곳인데요~
거창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400년 동안 지켜온 느티나무와 그 주변의 돛단배, 주변의 벤치만으로도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강물을 바라보는것으로 안정이 되는 느낌...
이른 새벽, 고즈넉하고 시원한 바람... 그리고 물안개를 바라보자니
그동안의 마음속에 담아왔던 복잡한 생각들을 단번에 가라앉혀주는
신비로운 자연...
새벽에만 볼수 있는 이런 느낌...사실 처음 느껴보는것 같았어요.
저 뒤로 보이는 섬들...보이시나요???
일상의 무거운 마음을 이곳에서 강물에 흘려보내며...
400년 된 소원을 들어주는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꼬옥 안아주며 이런저런 소원 빌고 왔네요...
하나만 들어주는건가요???ㅎ
나루터라 그런지 여기저기 오래된 배들도 경치에 한몫을 하네요~^^
너무 멋스러워요...
이른 새벽임에도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자전거를 타는사람, 아침운동 하는사람,
이른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더라구요...
낮 시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진다고 하던데...
군데군데 사람들이 버리고간 흔적들이 말해주더군요~
그래도 쓰레기는 잘 좀 버리고들 가시지...ㅜ.ㅜ
물안개가 가득한 두물머리...
사람붐비는 낮시간이 아닌 저녁에 와도 좋을것 같아요.
너무 이른 아침이라 세미원까지는 못가고
두물머리 부근만 걸었는데 연못에 연잎이 활짝~^^
두물머리 이무기 이야기...
아이들이 읽으면 왠지 섬뜩하게 느껴질것 같아요...ㅎㅎ
오랜만에 새벽공기를 쐬고 왔더니 기분이 너무 상쾌했어요.
지나오면서 꽃들이 너무 예뻐서 몇장 찍어보았네요~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유유자적한 곳에서 느끼는 이런 행복~
바로 힐링이죠.
이상 두물머리, 양평 양수리 데이트코스,결혼의여신 촬영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