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들으면 좋은 곡 추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op.24
주말 내내 "봄" 이란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환상적인 날씨였지요.
토요일엔 벌써 봄이 찾아왔나 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 였는데
오늘은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이 세게 불더라구요.
봄이 되면 듣게 되는, 꼭 듣고 싶은 곡이 있어요.
그래서 봄에 들으면 좋은 곡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봄의 따뜻함, 향기로움, 예쁜 햇살, 산들바람 봄의 정취를 한껏 전해주는 이곡....
이 곡은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곡이기도 한데요~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OP.24 작품은 9번 ‘크로이체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한동안 고전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 빠져
현악4중주곡,협주곡을 많이도 들었지요~
베토벤이 31살(1801년) 내 나이 때 작곡한 곡인데 이 때 베토벤은 사랑에 실패하고,
청력까지 잃으면서 생애 최악의 힘든 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듬해인 1802년에는 고통의 수렁에 빠져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다고...
허나, 이렇게 힘든 절망의 시기에 만들어진 바이올린 소나타가,
베토벤이 남긴 총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에 가장 밝고 경쾌한 색을 띄어,
비발디의 [사계]에 맞먹을 정도라고 해서 "봄"이라는 제목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노다메칸타빌레에서도 나왔던 이 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OP.24 한번 감상해보실까요???